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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해석소 1호 — 이번 주 시장 어떻게 봤나

3월3주차 경제해석소
오토노마드 경제해석소(3월 3주차) @출처: 오토노마드, 2026


이번 주 시장, 한 줄로 요약하면

3월 3주차 경제분석
오토노마드 경제해석소(3월 3주차) @출처: 오토노마드, 2026

"연준은 못 내리고, 전쟁은 안 끝나고, 지수는 3주째 빠졌다."

 

3월 셋째 주 시장은 딱 이 한 줄이었다.
뉴스 헤드라인만 보면 "망했다"는 느낌인데,
나는 조금 다르게 봤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① 연준이 금리를 못 내리는 진짜 이유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단연 3월 FOMC 금리 동결이었다.

기준금리는 3.50~3.75% 그대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표면적으로는 "신중하게 보겠다"는 뜻이지만,
숫자를 보면 이유가 명확하다.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연준의 목표치는 2%인데, 지금 물가는 아직도 그 위에서 고집을 부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GDP 성장률 전망도 1.4%에서 0.7%로 반토막 났다.

성장은 꺾이고, 물가는 안 떨어지는 상황.
이걸 경제학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연준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이다.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다시 튈 수 있고,
그렇다고 올리면 이미 둔화된 경기를 더 죽이는 꼴이다.

그러니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은 사실상 "우리도 모르겠다" 에 가깝다.
연내 인하 횟수 전망도 기존 2~3회에서 1회로 쪼그라들었다.


② 이란 전쟁이 내 ETF와 무슨 상관인가

미국-이란 전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항로다.
여기가 막히면 유가는 공급 충격으로 튀어 오른다.

실제로 유가는 이번 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그래서 내 ETF랑 무슨 상관이야?"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이렇다.

  • 유가 상승 → 물가 압력 재점화 → 연준 금리 인하 더 늦어짐
  • 불확실성 상승 → 기관 투자자 리스크 회피 → 성장주·나스닥 매도
  • 달러 강세 → 신흥국 자금 이탈 → 코스피 압박

즉, 중동에서 총소리가 나면 내 화면의 숫자가 빨개지는 구조다.
이게 글로벌 시장의 연결성이다.

단, 주목할 점이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산유국이다.
유가가 오를수록 미국 에너지 기업 이익은 늘어난다.
그래서 전쟁 속에서도 나스닥이 다른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덜 빠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③ 3주 연속 하락 — 나는 이렇게 봤다

다우 -2.0%, S&P500 -1.6%, 나스닥 -1.3%.
3주 연속 하락이다.

SNS를 보면 "지금 팔아야 하냐", "현금 비중 높여야 하냐" 같은 말들이 넘쳐났다.
그 심리,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나는 이번 하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내가 공포를 느끼고 있다면, 그건 내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장기 복리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3주 하락은 노이즈에 가깝다.
문제는 이 노이즈가 30년짜리 계획을 흔들 만큼 감정적으로 증폭될 때다.

나는 이번 주 포트폴리오를 건드리지 않았다.
DCA(정기 적립)는 예정대로 실행됐고,
배당은 조용히 들어왔고,
복리 엔진은 오늘도 돌아가고 있다.

위기는 주기적으로 온다. 영원한 상승도, 영원한 추락도 없다.
나는 이 믿음 위에서 투자한다.
공포가 극대화된 시점이 오히려 복리의 씨앗을 심기 좋은 구간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오토노마드의 이번 주 한 줄 결론

연준은 방향을 잃었고, 시장은 흔들렸지만, 내 계획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제 뉴스 해석소는 매월 정기적으로 올라옵니다.
시장을 같이 읽어나갈 분들, 구독해두시면 좋습니다. 🙂


📎 참고 출처


이 글은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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